합니다. 그러나 상식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만일 주님이 돌아가시고 그만이라면 기독교는 이미 2천 년 전에 끝장이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주님의 죽음으로 기독교가 끝장난 것이 아니라 구속의 거룩한 은총이 시작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께서 흘리신 피권세로 우리는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힘입어 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령을 받기 전에는 하룻밤에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했으나, 마가의 다락방에서 불과 같은 성령을 받은 후로는 하루에 3천 명씩 회개시키는 큰 성령의 역사를 일으켰던 것입니다.
바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안수하면 뭇사람들이 즉시 성령을 받았으며, 기독교 신학의 토대를 완성시킨 하나님의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홍해를 가르고 만나를 내리는 큰 이적을 행하였으나 마귀는 한 마리도 내쫓지 못했는데, 바울의 손길에는 마귀를 내쫓는 주의 권세가 같이했던 것입니다. 바울이 모세보다 영적으로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우리의 에덴성회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 믿고 갖은 애로와 역경 속에서 참고 견디며 이만큼이라도 자랐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이 손길을 통하여 마귀가 쫓겨나고, 성령을 부어 주는 보혈의 은사가 나가고, 빳빳이 굳은 시체가 뽀얗게 변화하는 등, 주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여러분이 날로 변하여 주를 가까이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주께서 친히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