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모든 군사를 풀어 성의 주위를 날마다 한 번씩 엿새 동안 돌고, 일곱째 날에는 성을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 백성들이 일제히 외치고 나서면 성이 무너질 것이다.”(수6:1-5)라고 일렀습니다. 이때의 나팔은 전투에 사용한 것으로, 그토록 견고하던 여리고성은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지시대로 움직여 칼 한번 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점령해 버렸습니다.
이때에 여호수아의 정탐꾼을 숨겨 준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은 실로 현명한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응분의 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기생이기는 하지만 당시의 정황을 올바로 판단하고 여호와의 편에서 움직였던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110세에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는 많은 사사(士師)들을 시켜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리하게 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의 하나가 기드온입니다. 당시에 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므로, 기드온은 여호와의 보내심을 받아 3백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미디안 사람들을 쳐부수고 이스라엘을 건져 내었습니다.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며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기드온이 또 사자(使者)를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며 그들도 모여서 그를 좇고, 또 사자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며 그 무리는 올라와서 그를 영접하더라.”(삿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