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않기로 하였습니다.(출32:12-14)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전히 방자하여 원수의 조롱거리가 되어 있으므로, 여호와의 지시대로 레위 자손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민족을 약 3천 명가량 죽여 여호와의 진노를 풀고, 다시 여호와께 간구하였습니다. “이제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그렇지 않으면, 원하옵건대 생명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주소서!”(출32:25-33)
이것이 주의 종이요, 또한 이와 같이 백성들을 다스리는 것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시면서도 인간이 범죄를 저지르면 가차 없이 엄한 형벌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혜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아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누가 총명이 있어서 하나님의 사정을 알랴? … 의로움을 입은 자라야 아느니라.”(호14:9) 그런데 내가 주님을 알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서 주께서 나를 알아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또 자기 힘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과 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바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출34:1) 이 말씀에서도 여호와께서 인간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원리의 하나를 엿볼 수 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10계명을 써주신 돌판을 산 아래 던져서 깨어버렸습니다.(출32:19)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한 10계명을 선포하기에는 그들이 너무나 부정(不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