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큰 은혜 아래 불러주신 데는 반드시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를 받기만 하고 헛되이 쏟아 버리지 않도록 잘 간수해야 함은 물론, 자기를 불러 주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움직여야 합니다. 이것이 곧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럼 그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영광을 하나님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천국은 힘쓰는 자가 빼앗는다.”(마11:12)고 했습니다. 만일 은혜를 받고도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조용히 보고만 계시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징계를 내리십니다. 하나님을 무조건 자비롭게만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물론 징계에 앞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뜻에 따라 잘 움직이게끔 유도하십니다. 이 경우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방법은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뜻에 따라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는 결정권은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즉 그것은 우리의 ‘자유의사’에 달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 발목을 매어 이끌거나 하시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 가운데 움직이지 않는 백성들에게 징계를 내린 경우를 여러 군데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 꼭대기에서 40일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하나님과 교류하는 동안에 땅 위에 남아 있는 당신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며 법석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