靈音)으로 지시를 내리거나 천사를 통하여 당신의 사람(선지자나 사사)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 상례였으며, 때로는 당신께서 이 땅에 직접 강림하여 살피시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노아의 후손들이 성과 대(臺)를 하늘 높이 쌓아, 다시 홍수가 범람하는 경우에 죽음을 면하고자 했을 때, 여호와께서 직접 이들이 쌓은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였습니다.(창11:15) 소돔과 고모라성에도 여호와께서 직접 강림하셔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여호와께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알아보았습니다.(창18:21) 어찌하여 여호와께서 이런 수고를 하셨을까요? 여호와께서 무소부재(無所不在)하여 무슨 일이든지 몸소 살펴서 알고 계셨던들 구태여 강림하시지 않아도 무방하였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두루 살피는 일곱 눈을 가지고 계시므로 보고를 받으시고 내용을 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를 살펴 지시하거나 채찍질하는 수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이것은 특수한 경우이고, 신도로서의 공과(功過)는 평소에 거의 기록만하고 심판 때에 한데 묶어서 처리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흔히 교회문을 드나들면서 죄를 지어도 무사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천사가 기록은 하지만 심판 때까지는 그냥 덮어두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면 우선 천사가 하나님께 말씀드려도 무방하다고 생각될 적에 여호와께 아뢰어 상달되도록 하는 것입니다.(계8:4-5) 그리고 여호와께서 인간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