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을 받게 마련입니다. 마귀는 물론 하나님의 권능을 당할 수는 없지만,(수8:18, 마10:28, 요12:31, 고전2:8, 요일4:4) 결코 만만치 않는 세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천하만국을 차지하고 있으며(마4:8) 공중 권세도 잡고 있는 것입니다.(엡2:2) 그리고 마귀의 모방 능력은 거의 여호와를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출애굽기 7장에 나와 있습니다. 즉 바로 앞에서 부린 술객(術客)들의 여러 가지 이적과 기사가 그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의 문제에 어두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지어 최고의 지성인으로 자부하는 대학 교수들까지도, 진리와 비진리를 가리지 못하여 그릇된 교리에 현혹되어 쏠리는 것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신흥 종교 문제 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탁명환 씨가 발표한 글을 책이나 신문지상을 통하여 읽은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거기 보면 약간의 영력(?)을 지니고 좀 색다른 언동을 한다고 해서 저마다 ‘내가 구세주’니, ‘정 도령’이니 하고 갖은 소리를 다 하여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뭐가 뭔지 분간할 수 없어 어리둥절할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비진리가 날뛰고 진리가 오히려 맥을 못쓰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진리의 무정부 상태를 구분하여 그 진부를 가려내기는 간단합니다. 그들에게 무당이나 점쟁이를 데리고 가면 곧 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