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는 의인 노아의 기도가 그대로 응해져서,(창9:26-27) 대체로 오늘날 백인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고, 흑인이 그의 종노릇을 하게 되는 한편, 황인종은 비교적 성격이 온순하여 예의바르고 하나님을 공경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비롯하여 이삭과 야곱, 그 아들 12지파와 그 육적인 후예인 주님, 그리고 역대의 하나님의 위대한 종들이 다 셈족에서 배출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인류는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으로 피부 색깔이 각각 다르지만, 이것은 물론 환경에서 오는 것입니다. 즉 셈은 동방의 온대지방으로 이동하고, 함은 남방의 열대지방으로, 야벳은 북방의 한대지방으로 흩어져 사는 동안에 주로 기후의 차이에 의해 그렇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각각 사방으로 분산하여 살게 된 데는 이런 사연이 있습니다.
“온 땅의 구음(口音)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서로 말하되 …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말)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창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