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그는 비로소 완전히 은혜의 사슬에 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에게 성령을 부어 줄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닙니다.
참된 의미의 주의 종이란 성령을 양떼들에게 부어 줄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겨우 자기 하나에게만 성령이 떠나지 않고 언제나 담겨 있는 정도로는 남에게 부어 줄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섣불리 성령을 부어준답시고 남에게 안찰이라도 하게 되면 상대방의 악령이 덮쳐 씌우기가 일쑤입니다.(행19:11-16 참조)
(4) 방언의 폐지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서 잘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는 인간들에게 역사하실 때 언제나 그 세대의 조류를 타고 세상의 여건에 따라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마귀라는 강적이 있으므로,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1차와 2차 또는 3차와 4차 등의 예정 가운데, 1차에서 여의치 않으면 이를 거울삼아 2차에서 보완해 나가고, 3차, 4차에서 더욱 충실을 기하여 당신의 마지막 뜻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6천 년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모든 일을 한꺼번에 후딱 해치우지 않으며, 또 해치울 수도 없습니다. 적대 세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신 후에, 약 2천 년 동안에 걸쳐 이 땅에 수많은 당신의 사람을 보내어 역사하시다가, 독생자까지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신 후, 오늘날 또 다른 보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