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요? 그리고 왜 이 땅의 한 구석에서 이런 역사가 일어나야 할까요? 나는 이 문제에 대하여 주께서 주신 말씀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그 세대 세대에 여호와께서 당신의 사람을 보내어 역사해 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번번이 오해와 멸시와 핍박 가운데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갔습니다. 그래도 그 세대는 활기가 넘쳤으나,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을 외면하시면 으레 그 세대는 어둡고 무기력하며 우환이 따르게 마련이었습니다. “기갈 중에 있는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기 때문”(암8:11)이란 말씀은 그 단면을 지적한 것으로, 우리는 그 대표적인 경우를 4백여 년에 걸친 신구약의 과도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세대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람이 없어 여호와의 깊은 사정을 모르며, 따라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매게 되는 것입니다.
양떼들이 참 목자를 알아보는 데도 성령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가령 하나님의 종이 신령한 말씀을 터뜨렸을 때,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며 풀이하는 뜻도 가지각색인데, 이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그 그릇이 각각 다른 데서 오는 현상입니다. 전에 은혜를 많이 받은 분은 금방 알아듣는 말씀도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에서 열까지 인간의 지식이나 지혜로는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