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습니다.

이에 앞서 일찍이 여호와께서는,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사58:1)고 경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땅에서 기울어지면 다시 다듬어 세우는 새 역사가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큰 은총을 받은 백성들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따로 모여 제단을 마련하고, 여호와의 은총 가운데 거하여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리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이런 귀한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나마 은혜줄을 놓치고 빛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혹은 영의 양식에 굶주려 목마른 사슴처럼 생명샘을 갈망하던 끝에 이 큰 은혜의 전당에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새로운 소망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게 됨을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하나님에게 돌려야 합니다.

(서부 에덴성회 개회식에서)

34 에덴의 메아리2권
Chapter 4

4. 말세는 언제인가?

오늘날 말세에 대하여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물론이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자주 입 밖에 내곤 합니다. 중동에서 총소리가 몇 방 울려도 말세다, 미니스커트를 보고도 말세다, 정치가는 핵전쟁이 언제 돌발할지 모르므로 말세, 경제학자는 세계의 식량 위기를 보고 말세, 과학자는 공해(公害)를 내세워 말세, 사회학자는 인구 폭발을 가리켜 말세, 아무튼 말세라는 말이 하나의 유행어(流行語)가 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니, 사도 시대에서부터 말세 운운해 왔습니다. 심지어 주님도 ‘이 세대가 가기 전’에 다시 오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오지 못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성경에도 말세의 징조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만국에 복음이 전파되며,(사42:6, 엡2:19) 거짓 선지자가 나타나고,(마24:11, 눅21:8) 윤리가 타락되는(딤후3:1-5) 등등.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졌다고 해서 말세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에덴의 메아리2권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