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주의 종은 되고 싶어 되는 것이 아니다
지난주에는 하나님이 당신의 사람을 어떻게 부리는가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맡은 바 그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더 이상 명령이 내리지 않습니다. 가령, 여호와께서 직접 대화를 나누시고 지시를 내리며 큰 일꾼으로 쓰시던 모세 같은 사람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모세는 80세에 비로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크게 역사하였지만, 여호와의 영광을 가로막은 일로 가나안 복지를 눈앞에 두고서도 들어가지 못하고 사명을 여호수아에게 넘겨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그의 화려한 출발과 위대한 권능에 비하면 너무나 비참한 말로라고 하겠습니다.
‘구원’이라는 두 글자가 얼마나 귀중한지 잘 알고 은혜를 갈망하는 사람은 주의 종이 전하는 말을 잘 받아들이지만, 낱낱이 책잡으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리 진리의 말씀을 들어도, 마치 돼지에게 진주를 던진 것처럼, 마이동풍(馬耳東風)인 격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큰 하나님의 종이라도, 역사하는 중에 처음 한 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