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생명줄을 잡으라
기독교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사랑의 종교입니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이 사랑을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이웃에 좋은 옷감을 싸게 파는 상점을 알려 주거나, 돈을 빌려주는 것도 사랑입니다. 또 이웃에 굶는 사람이 있을 때 쌀을 갖다 주고, 이웃에 병든 사람이 생겼을 때 문병을 가는 것, 물론 이것도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 이웃의 굶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거나 또는 병든 사람에게 유능한 의사를 데려가 그 병을 고칠 수 있게 해 준다면 그것은 더욱 큰 사랑을 베풀어 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사람에게 덕을 세우고 본을 보여 선한 마음씨를 갖게 해준다면 그것은 보다 더 큰 사랑을 베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와 같이 사랑에는 작은 사랑에서 큰 사랑에 이르기까지 여러 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을까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