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 육을 입고 오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 위에 보내기 위해 변조 기계로 삼으신 것이 바로 마리아입니다.
하늘나라에 계시던 주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가 십자가에서 운명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영체(靈體)로 화한 주님은 문을 닫아 둔 방 안에도 무상출입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만일 주께서 마리아를 통하여 육을 입지 않고 그냥 이 땅에 오셨더라면 아무도 주님을 올바로 알아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주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이나 그야말로 숨바꼭질하듯이 신출귀몰(神出鬼沒)하면서 당신을 증거하신 것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늘나라로 가려고 할 때 그냥 갈 수 없는 이유를 여러분은 잘 아셨을 것입니다. 그냥 가봤댔자 여건이 판이하여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마지막 나팔 소리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죽은 자들이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15:51-52)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별의 인도를 받아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와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고 했습니다.(마2:11) 이것도 여호와의 뜻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며, 육적으로는 아기 예수가 애굽으로 피신할 때 노자로 사용하게 되고, 영적으로는 주님과 그 은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