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니다.

나는 여러분을 하나님에게로 이끌어 가는 심부름꾼으로, 주께서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신 바를 전할뿐입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를 면치 못한다.”(고전9:16)는 바울의 말처럼, 나도 마찬가지 의무감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내 손길을 통하여 죄가 무너져 나가는 것을 분명히 목격하였을 것이며, 내가 입김을 불어넣은 생수로 굳어 버린 시체가 부드럽게 피어나는 것도 눈으로 분명히 보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가 주께서 그와 같이 아프고 쓰린 고초를 당하시고 피를 흘려주신 덕택입니다. 이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인 것입니다.

76 에덴의 메아리2권
Chapter 10

10. 에덴성회는 한 교파(敎派)가 아니다

오늘 주님의 뜻과 은총 가운데 이와 같이 하나의 제단을 마련하게 된 것을 주님에게 감사하는 동시에, 여러분께서 물심양면으로 정성어린 협조를 해 주신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치하하는 바입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려 이웃에 그 큰 교회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따로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기독교에는 교파가 많습니다. 같은 하나님과 주님을 섬기면서도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또 무슨 교다 해서 시비가 많고 상당히 복잡합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래야 하는가? 이것은 좋게 해석해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성경을 깊이 캐고 따지다 보니 견해의 차이가 생겨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선의(善意)의 경쟁을 하면서 믿음을 키워 나가려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편에서 볼 때 이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은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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