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이 사람을 통해 놀라운 성령의 은총이 여러 모로 베풀어지는 것은 여러분이 다 잘 아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썩은 시체를 놓고 한국 땅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다 모여 철야기도를 해보십시오. 그 시체가 변하나. 이것은 사도시대 이후 근 2,000년이 지나 비로소 베풀어지는 성령의 역사이며, 그 위력에 있어서 당시보다 몇 갑절 더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이 엄연한 사실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오늘날 이 땅에서 이런 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겠습니까? 이것은 단지 주님께서 살아 움직이시는 증거를 보여 기독교를 부흥시키기 위해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 은총 가운데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을 신령한 말씀으로 다듬어 세우고 성령으로 씻어 하늘의 군대로 삼기 위해서입니다.(계19:14) 다시 말하면, 여러분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게 하여 멜기세덱의 반열에 세우려는 주의 섭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계19:8, 20:4)
에덴성회는 바로 이런 하나님의 은총이 깃든 곳이요, 우리가 따로 제단을 마련하여 예배를 드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고 여느 교회보다 좀 은혜롭다거나, 성경을 잘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에덴성회도 하나의 교파를 형성한 신흥 종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태여 우리가 호주머니를 털어 남의 손가락질까지 받아가면서 따로 교회를 세울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