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의 아무리 큰 하나님의 종이라 하더라도 일단 죽으면 음부에 가 있다가, 주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실 때 무덤이 열리면서 그 영혼이 지성소로 올라갔던 것이다.(마27:52, 계5:9 참조)
구약 시대에 영의 세계에 제일 깊숙이 들어간 다윗은 이런 깊은 이치를 진작 간파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심이로다.”(시16:8-11) ‘주의 거룩한 자’란 예수님이시다.(막1:24) 그리고 주님은 이 음부에 대하여 요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계1:18)
천년세계가 이루어지기 전에 일어나는 환란에서,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의 권세’로 살육전이 벌어지는데, 땅의 1/4의 권세를 얻어 행사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부의 인명만 해치게 되는 것이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온역(瘟疫)의 네 가지 형벌을 예루살렘에 보내시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겔14:21) 여기서도 비슷한 표현을 하고 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伸寃)9)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