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처참한 광경을 내려다보고 참다못해 하나님께 호소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호소는 반드시 자기들의 원수를 갚아달라는 것이라기보다 새 나라가 어서 임하기를 바라는 심정을 더욱 많이 드러내 보인 것이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들 순교자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입혀 주시고 순교자의 수가 더 차기를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 흰 두루마기는 상징적인 말씀이며, 주의 아내가 입는 흰 세마포 옷을 가리킨다.(계19:8)
그런데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라는 말씀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당시에 많은 성도들이 로마 정부의 탄압 정책으로 날마다 순교자의 수가 늘어가고 있던 때이므로 이렇게 말씀한 것으로, 반드시 순교해야만 그 반열에 참여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다면 살아서 주님을 맞을 사람은 하나도 없게 되는 것이다.(살전4:17)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10)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無花果)나무가 대풍(大風)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軸)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11), 각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기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自主者)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