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도달하는 거리이니,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상상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이 천지 이변에 대해서도 성경에 여러 군데 언급되어 있다. 해가 어두워진다는 말은 아모스서에도 나오며,(암8:8) 달이 빛을 잃는다는 말은 이사야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사13:10) 그리고 에스겔서에 보면 여호와께서 별들을 어둡게 하고, 태양을 구름으로 덮는다고 하였으며,(겔32:7) 마태복음에도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마24:29) 또한 이사야서에는 하늘을 진동시키고 땅이 떠나게 한다고 기록했으며,(사13:13) 예레미야서에는 산들이 진동한다고 되어 있다.(렘4:24)
이와 같이 천지가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난리가 일어나게 되므로, 견딜 자가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임금과 왕족, 장수, 부자, 종과 자유인 할 것 없이 공포에 떨면서 어린 양의 진노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게 된다. 이런 환란은 8장에서 더욱 무서운 양상을 띠고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