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7:13-17)

14만 4천의 의인들이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장막을 마련해 준다. 이들은 큰 환란에서 나오는데, 곧 박해 가운데서 순교한 것을 나타내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었다는 것은 주의 보혈의 은혜를 받은 자들임을 보여준다. 이긴자가 나타나기 전에는 주의 보혈, 곧 생수를 받은 자가 없었다.(계21:6-7 참조) 순교자들이라 할지라도 주께서 하늘나라로 데려가서 생수로 죄를 씻어 주셨던 것이다. 또 이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과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영의 세계에서의 제사장 직분을 나타낸다.(계20:6 참조)

그들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에 의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않고, 어린 양, 곧 주님이 이들을 생명수 샘으로 인도한다. 여기서 말하는 생명수란 천국에서 마시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가리키며,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5)는 생명수이다. 이사야서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나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니라.”(사49:10) 이사야는 하나님의 은총을 이와 같이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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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

8. 재앙과 환란(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 동안쯤 고요하더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侍衛)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金香爐)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金壇)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香煙)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8:1-5)

6장의 계속으로 일곱째 인을 떼면서 일곱 나팔을 불게 된다. 오늘날은 바로 여섯째 인을 떼어 나가는 과정에 있으며, 따라서 이 일곱째 인을 떼는 것은 앞날의 일이다.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았다고 했으니, 이 나팔은 여호와께서 특별히 움직이실 때마다 거처를 알리는 나팔이므로, 역사할 날이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 나오는 ‘금향로’에는 성도들의 기도가 담겨 있으며, 이 금향로를 맡아서 간수하는 천사가 따로 있다. 즉, 우리의 기도는 직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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