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22) 오늘날 핵잠수함에서 하고 있는 핵실험은 그날이 얼마나 가공하리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으며, 물고기들이 입는 피해도 이미 그 일부가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8:10-11)

이것도 핵전쟁이 일으킨 양상의 일부에 대한 설명이다.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진다고 한 이 별은 핵폭탄을 가리키며, 이 별의 이름을 ‘쑥’이라고 하였다. 쑥의 특질은 맛이 쓴 것이며, 핵폭탄이 터지면 물에 독소가 들어가 써서 마시지 못하게 된다. 핵폭탄은 핵전쟁의 무기로, 다른 물질이나 생명체(生命體)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처럼 써서 못 마시게 되며, 마시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 생명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바알 신을 섬긴 백성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한다.”(렘9:14)고 하였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침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8:12)

이 장면도 역시 여호와께서 요한을 통하여 주신 거대한 핵전쟁 때의 처참한 환상으로, 이와 같이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

118 계시록강해
Chapter 8

지는 현상은 대기오염(大氣汚染)에서 오는 것이며, 그 일부는 오늘날에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즉, 오염이 태양을 가려 기후에까지 변화를 주고 있는데, 나중의 큰 환란 때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며, 천지개벽의 무서운 징조가 나타나는 것이다.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서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8:13)

여기서 말하는 독수리는 비행기를 가리키며, “죽음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인다.”(마24:28)는 독수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 대목은 거대한 핵전쟁 때에 폭격기나 전투기가 수행할 역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팔 소리는 아직도 다섯째, 여섯째, 일곱째 ― 이렇게 ‘세 천사’가 불 것이 남아 있다. 모두가 큰 화가 있을 것을 예고하는 나팔 소리들이다.

계시록강해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