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두 감람나무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尺量)하되,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11:1-2)
이 장에도 10장에 이어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을 불 중간에, 두 증인에 대한 광경이 삽입되었으며, 이 11장부터는 계시록에서 가장 깊고 또 어려운 영의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 장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것은 설사 과거형(過去形)으로 기록되어 있더라도, 그것은 앞으로 이루어질 일이라는 것이다. 요한이 본 것을 기록하였기에 과거형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마귀와의 싸움에서, 서문에 밝힌 둘째 전쟁 때의 일과 셋째 전쟁 때의 일을 짐짓 뒤섞어 기록한 대목도 있다. 예컨대 1절-5절의 경우가 그렇다.
여기 보면 지팡이 같은 갈대가 요한에게 주어졌다. 성경에 지팡이는 권세를 의미하는 것이다. 유명한 모세의 지팡이도 그렇지만,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