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재판에 즈음하여

예수께서 사도 요한에게 계시를 보여주신 지도 근 20세기가 흘렀다. 그러나 계시록은 감추어진 비밀이 많아서 해석이 어렵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어 왔으며, 또 잘못된 해석이 교계에 통용되고 있다. 이제 계시록의 비밀을 이루어야 할 사명자인 이긴자 감람나무가 나타났기에, 주께서 그에게 모든 내용을 가르쳐 주셨고, 그는 40년 가까이 하늘에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앞으로 영의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펼쳐지는지를 보여 왔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실 때 계시로 알려 주신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계시를 보여주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에게나 중요한 비밀을 가르쳐 주시지는 않는다. 주의 일을 이루어야 할 당사자라야 해야 할 일을 지시하기 위해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성경에는 이미 하나님의 큰일을 할 시대를 예정해 놓고 있다. 그것은 메시아 시대와 감람나무 시대이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의 길 예비자로서의 역할을 하였고, 메시아는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류의 죄

14 계시록강해
Prologue

를 씻을 수 있는 생명수 샘물을 만드셨다. 두 감람나무는 그 생명수 샘물을 유업으로 받아 사람들의 죄를 씻어 하늘 군병을 만드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계21:6-7) 이런 큰 그림을 알지 못하면 계시록의 사소한 부분에 얽매여 길을 잃기 마련이다.

왜 계시록을 이해하기 어려운가?

첫째, 계시록에 나오는 사건의 순서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순서를 알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비밀이기 때문이다. 계시록의 사건들은 시간 순으로 되어 있지 않다. 계시록은 하나님께서 마귀를 사로잡기 위한 계획인데, 마귀가 알도록 적나라하게 내용을 알려 주실 수가 없다.

둘째, 계시록의 많은 부분이 비유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유의 원 의미는 그 비유를 만든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계시록의 경우는 예수께서 비유를 만드셨으므로, 예수께 직접 설명을 듣기 전에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다.(계1:20 참고)

그렇다면 인류는 그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다. 사람들에게 알려 주실 의도가 없으셨다면 계시를 주시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차대한 비밀을 아무에게나 알려 주시지는 않는다. 계시록에는 그 비밀을 알게 하시겠다는 사람이 있다. 그가 이긴자요, 감람나무다.

이긴자는 흰 돌을 받는데, 그 돌 위에는 받는 자만 아는 새 이름이

계시록강해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