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인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에 대하여는 앞에서 이미 설명하였다.(5:8 참조) 이들 구약 시대의 육적 이스라엘과 신약 시대의 영적 이스라엘의 각 족장들이 하나님에게 경배하고 심판에 대하여 아뢴다.
여기 하나님을 향해 새삼 “전능하신 이여!” 하고 칭송하는 것은 오랫동안, 실로 6천 년 동안이나 세상에서 마귀와 대적하여 많은 제약을 받아 오다가 원수를 발아래 두고 사망 권세를 꺾고 나서 당신의 나라를 회복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당초에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인간을 지으셨건만,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말미암아 마귀에게 짓밟힌 에덴동산을 되찾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6천 년 동안 무던히 애쓰셨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내세워 당신의 백성을 특별히 선정하고, 이들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세를 비롯한 많은 선지자와 사사를 이 땅에 보내어 역사하셨고, 급기야 당신의 독생자까지 십자가에 대속의 제물이 되어 피를 흘리게 한 후에, 2천 년 동안 성령으로 수많은 인간들에게 역사해 오시다가, 마지막 때가 되어 이긴자를 통하여 큰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요컨대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잃은 에덴동산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으며, 이것이 다름 아닌 인류 역사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전능하여,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척척 해 나가신다면, 위에서 한 모든 노력이 불필요하게 되며, 아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