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도와 땅이 강물을 다 삼켜 버리게 한다.
이것은 하나의 비유로 강물과 땅은 다 영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강물은 마귀의 세력을, 땅은 하나님의 지원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삼킨다’는 말은 승리한다는 뜻이다. “주 여호와께서 불로 징계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고 하는지라.”(암7:4) 불이 물과 겨루어 승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성도들에게 도전해서 일대 반격전을 전개하려던 마귀의 흉계는 완전히 실패로 돌아가지만, 마귀는 아직도 싸움을 단념하지 않고 이번에는 여자의 ‘남은 자손’들과 싸우려고 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서, 앞에서 말한 흰 옷을 입은 무리들이다.(계7:9)
하나님과 마귀의 세 번째 영적인 싸움에서 마귀는 처음에 미가엘 천사와 싸워 패하고, 14만 4천의 성도를 완성시켜 남자(주님)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다가, 다음에 의로운 성도들을 해치기 위해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다. 그러니까 모래 위에서 이들을 해치려고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