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하며,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잠언서에도 “지혜가 너를 음녀(淫女)에게서 구원한다.”(잠2:16)고 하였으며,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려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死地)로 내려가고,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간다.”(잠5:3-5)고 하였다.
이 본문의 ‘여자’란 요컨대 음녀를 가리키며,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했다.”(계17:6)고 하였으며, 또한 “여자는 땅의 임금을 다스리는 큰 성”(계17:18)이라고 하였다. 여기 말하는 ‘여자’란 음녀, 곧 영육 간에 저지르는 모든 죄의 대명사가 되어 있다.
주와 더불어 천년세계에서 왕 노릇할 이 14만 4천의 의로운 성도, 곧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는 자가 되려면, 이와 같은 죄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하며, 또한 ‘정절’이 있어야 한다. 즉, 주의 아내 된 자로서 세상과 짝하지 말고, 언제나 주님 본위로 살아야 하며, 주(어린 양)께서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야 한다. 다시 말해서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엔 “너희가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니라.”(갈5:18)고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율법이란 물론 모세의 율법을 가리키는 것으로,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움직이면 모세의 율법을 자연히 벗어나게 된다. 여기 ‘율법 아래 있지 않다’는 말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것이 아니라, 모세의 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