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을 …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龍)을 죽이시리라.”(사27:1)고 했으며, 계시록에도 “땅과 바다는 화가 있을진저.”(계12:12)라고 경고하였다.
셋째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가로되, “전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나이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16:4-7)
이번에는 진노의 대접을 강과 수원(水源)에 쏟으니 피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 피는 죽음을 의미하며, 강과 수원의 악의 세력을 전멸한다는 뜻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모세는 강물이 온통 피가 되게 하여 거기 사는 물고기를 죽여 버렸으며(출7:20) 요엘 선지자는 “달이 핏빛으로 변한다.”(욜2:31)고 하여, 천체의 멸함을 상징하였고, 미가 선지자는 “시온을 피로 물들게 한다.”(미3:10)고 하여 그 멸망을 예고하였다.
이와 같이 악의 세력을 소탕한 천사가 일찍이 저들이 성도들과 선지자의 피를 흘리게 했으니, 공의로우신 여호와께서 피를 마시게 하여 보복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하였다. 피를 마시게 한다는 것은 멸망을 시킨다는 뜻으로, 주께서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꾸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