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멸망은 악의 세력이 다 꺾이는 것을 의미하며, 음녀가 패망하여(계17:16) 권력과 결탁한 큰 상인들은 물론, 만인을 미혹하던 모든 ‘복술’, 즉 미신이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리하여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마23:35)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응해져서 선지자와 성도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순교자의 피 값을 이 성 중에서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