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바벨론의 멸망은 악의 세력이 다 꺾이는 것을 의미하며, 음녀가 패망하여(계17:16) 권력과 결탁한 큰 상인들은 물론, 만인을 미혹하던 모든 ‘복술’, 즉 미신이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리하여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마23:35)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응해져서 선지자와 성도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순교자의 피 값을 이 성 중에서 찾는 것이다.

242 계시록강해
Chapter 19

19. 하늘의 군대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19:1-2)


18장에서 셋째 화, 곧 일곱째 금대접의 심판이 끝나고 마귀의 심판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바벨론 성이 물속에 빠진 이상(異像)을 본 지 얼마가 지나서, 요한은 하늘에 있는 큰 무리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하늘에 있는 큰 무리는 천사들과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는 14만 4천이다. 하늘에서 들려온 그 음성은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계18:20)는 소리와 내용에 비슷한 데가 있다. 본문의 ‘음녀’는 땅의 임금을 다스리는 장본인(張本人)이며, 큰 ‘성’으로 상징된다.(계17:16-18 참조)

계시록강해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