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生物)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無論大小)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19:3-5)
할렐루야는 할랄(찬양하다)과 야(하나님)의 두 낱말로 된 히브리어이며,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연기가 세세토록 오르는 장면은 이사야 선지자가 에돔에 대한 심판을 예언한 말에 나와 있다. 즉,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붙는 역청이 되며,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않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사34:9-10) 주께서는 여기서도 이와 같이 요한에게 구약에 있는 것과 같은 광경을 보여주신 것이다. 이십사 장로(계4:4, 5:6 참조)와 네 생물들(계5:6-14,6:1-7 참조)에 대해서는 전에 상세히 설명하였으므로 재론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본문에 ‘보좌’라는 말이 두 곳에 나오는데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린 보좌는 하나님의 보좌이고, 음성이 들리는 보좌는 주께서 이긴자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보좌이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주님은 여호와를 가리켜 하나님이라는 칭호를 쓰시지 않고,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소리는 주의 보좌에 앉을 권세를 받은 이긴자의 보좌에서 난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