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이런 경향이 있다. 대통령은 웬만한 정부 시책이나 지시 같은 것은 대변인을 통하여 발표하며, 각 정당에도 대변인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니라.”(암3:7)고 하였다. 그리하여 역대의 하나님의 종들은 자기가 여호와로부터 받은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할 때 이 점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모세는 자기가 전하는 말을 가리켜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레10:3)고 했으며 주께서도 여호와께서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한다.”(마1:22)고 하였다. 또한 호세아는 자기가 전하는 말을 가리켜 “여호와께서 비로소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호1:2)고 하였으며,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다.”(슥4:6)고 전제하고 백성들에게 전하였던 것이다.

요한이 천사의 오묘한 말을 듣고 그를 경배하려고 하자, 천사는 이를 만류하고, 자기는 요한과 주님의 성령을 받은 자와 위치가 같다고 하였다. 그러기에 영의 문제를 깊이 안 바울은 “내가 한 말은 천사가 변경하여도 저주를 면치 못한다.”(갈1:8)고 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주께서 직접 바울에게 지시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본문에 ‘예수의 증거는 대언하는 영’이라고 말하였다. 즉, 주께서 땅에 오셨다가 부활 승천하신 후에 당신이 보낸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이 주님을 증거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령을 받은 것이 주의 증

248 계시록강해
Chapter 19

거가 되는 것이다. 일찍이 여호와께서도 에스겔에게 당신의 말씀을 대언하여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하였는데,(겔37:12) 이 대언이 곧 성경 66권의 말씀이며, 창세기에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여호와께서 직접 당신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은 많지 않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한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졌으며, 또 앞으로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주님도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다.”(마13:14)고 말씀하였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忠信)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公義)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19:11-13)

요한은 이상 중에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다. 야곱도 이상 중에 사닥다리가 땅에서 하늘까지 뻗치고, 하나님의 사자가 오르내리는 광경을 보았고,(창28:12) 주님이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올 때에도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렸으며,(마3:16) 스데반도 순교하기 직전에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7:56)고 하였다.

요한이 이상 중에 하늘이 열렸을 때 보니, 백마를 탄 자가 있었다. 이 백마는 마귀가 타는 붉은 짐승(계17:3)과는 대조적이며, 그 말

계시록강해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