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

공하게 되어 있다.

“그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슥14:8)는 말씀 그대로 이긴자는 이 생명수를 여호와로부터 ‘유업으로’ 상속받는 것이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21:8)

마귀의 편에 서서 움직이던 자들이 영원한 불못에 던지우게 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들 중에 ‘두려워하는 자’가 들어 있다. 세상에 두려움을 모르는 자, 즉 두려워하지 않는 자란 있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는 여호와를 두렵게 섬기라(대하19:7)고 하였으며, “너희는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라.”(약4:9)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두려워하는 자’란 일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여호와도 부인하며, 또 박해나 고난이 두려워 믿음 가운데 들어오지 못하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은 자유 율법에서는 우상 숭배도 된다. 하나님 이외의 것을 하나님보다 더 받들 때, 가령 돈이나 명예, 애인, 자식 등을 하나님보다 더 위하면 곧 우상 숭배가 되는 것이다.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란 여호와를 믿지 않을 뿐더러, 믿어도 뜨뜻미지근하게 믿어, 조그마한 시험을 당하여도 바로 믿음을 버리는

272 계시록강해
Chapter 21

자들까지 포함된다. 그리고 살인자와 행음자 및 술객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자들은 모두가 모세의 십계명의 중요한 부분에 저촉되는 자들이다.(계9:20-21, 22:15 참조)

둘째 사망이란, 한 번 죽었다가 심판에 의해 다시 영원한 불 구렁텅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20:6-14 참조) 이것은 하나님과 마귀의 싸움에서 불변의 규례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백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더라.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이니, 그 성의 성곽에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21:9-14)

일곱 대접에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의 하나라는 이 천사는, ‘마지막 재앙’이라는 말에서 미루어 보아 일곱째 천사임을 알 수 있다.(계15:1 참조) 이 천사가 주의 아내를 요한에게 보여주겠다고 하더니, 성령으로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서, 거룩한

계시록강해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