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신빙성을 존중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신4:2)고 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純全)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너는 그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잠30:5-6)고 하였다. 이것은 역시 고금을 통하여 일관된 건전한 성경관(聖經觀)이라고 하겠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기록한 것으로 후세의 사람들이 적당히 가감을 하여 해석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 이 계시록은 모든 사람에게 주의 은혜가 같이할 것을 기원하고 있다. 이것은 바울이 서신을 끝맺는 어조와 비슷하다. 이 계시록도 일곱 교회에 서신을 보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말4:6)고 경고한 구약을 맺는 이 말씀과는 달리, 신약에서는 축복의 말씀으로 끝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