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죄를 무찌르는 최고의 무기를 상징한다. 만일 오늘의 최대의 무기인 핵폭탄을 보여줬다면 요한은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그런 예리한 무기로서 로마 시대의 양쪽에 날선 검을 보여준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무 의미도 없게 된다. 그것은 권총 한 방도 당하지 못하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려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그러므로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1:17-20)
사도 요한이 그 발 앞에 엎드려 죽은 자같이 된 것은 빛이 너무 휘황하여서이다. 바울도 주의 빛이 둘러싸자 땅에 엎드렸으며, 그 여파로 다메섹에 가서도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행9:3-4)
‘처음이요 나중’이라는 말은 ‘알파와 오메가’라는 말을 달리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이 이 우주를 지을 때, 해, 달, 지구, 별 등 모든 천체를 둥글게 지으셨다. 이 둥근 원은 처음도 끝도 없다. 즉, 처음이자 나중이고, 나중이자 처음이다. 그것은 하나의 완성체이다.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라.”고 했으니, 주님은 완성체라는 뜻이다. “내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