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6:48-54) 이것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의 하나로 이 ‘주님의 살과 피’가 다름 아닌 ‘감추었던 만나’이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도 이 감추었던 만나를 상징하여 주께서 세상에 계실 때 하신 말씀, 즉 제자들과 저녁을 나누면서 떡을 떼어 주고 포도주를 따라 놓고는 이것이 ‘내 피와 살’이라고 하시며 나눠 주신 전례를 따라, 이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실질적인 것이 아니고 상징에 불과하다. 감추었던 만나는 이긴자가 나타나야 주게 되어 있으므로, 이긴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 감추었던 만나는 세 단계로 내린다. 즉, 불과 생수와 이슬로 임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저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들에게 임한 불 같은 성령은 그 한 단계이다. 요한복음에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요7:38)고 하였으며, 호세아서에는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호14:5)라고 했다. 감추었던 만나는 이긴자를 통하여 많은 성도가 이 만나의 맛을 실제로 보게 되어 있다. 이것이 실제로 되어져야 이긴자요, 하나님이 세우신 마지막 종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김없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만나의 맛을 느끼는 데도 순서가 있다. 우선 불 같은 성령이 임한 연후에 이 만나의 은총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