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하였을 것이다. 이 만나의 은총으로 입안이 달콤해지면 50%의 은혜 단계에 이른 셈이며, 좀 더 노력하여 70%의 은혜 단계에 이르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게 되어 있다. “주의 은혜 사슬 되어 나를 주께 맵소서.”라는 찬송가는 이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 되려면, 여기 비례해서 마귀의 훼방도 더욱 강화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일단 받은 은혜를 잘 간수하지 못하고 쏟아 버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경우에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즉시 회개하여 빨리 은혜줄을 되찾도록 힘쓰는 일이다. 이것이 곧 ‘선한 싸움’이다. 그리하여 은혜가 떠나면 되도록 공백 기간을 단축시켜 바로 회복해야 한다. ‘이기는 생활’이란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다음에 이긴자에게 새 이름을 기록한 ‘흰 돌’을 준다고 하였다. 여기에는 흰 돌로 되어 있는데, 성경에는 돌에 대한 기록이 많다. 즉, 마태복음에 기록된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마21:44)의 돌이나, 사도행전의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리라.”(행4:11)에 나오는 돌은 새 예루살렘의 기초석으로서의 머릿돌이 되신 예수님을 가리키며,(슥4:7) 다니엘서의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돌은 앞으로 이루어질 영원한 나라를 이루실 주님을 가리킨다.(단2:44)
그 다음 스가랴가 말한 돌, 즉 일곱 눈이 박힌 돌(슥3:9)은 이 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