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주신 유일한 글이며, 이 글에 의해서만 인생의 모든 문제에 올바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거기 죽음을 이기는 길도 열려 있다. 이것은 하나의 교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여러 가지 신앙 체험 - 영적인 변화, 즉 보는 눈과 듣는 귀와 생각과 말과 행실이 달라지고, 영계와의 교류를 비롯한 모든 초인간적인 신비의 체험 - 이 그 타당성을 밑받침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결코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분명히 살아 계신 하나님과 영적인 인연을 맺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며, 하나님과 자기가 남이 아니라는 자의식을 갖는 동시에, 그 크신 손길을 피부로 느끼고 또한 의지하게 된다. 그리하여 주님을 십자가에서 살리신 그 손길이 자기를 결코 버리지 않고 죽음에서 건진다는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말씀이 체험에 의해 입증되는 것이 기독교이며, 이것이 어떤 개인의 사상과 성경의 가르침의 다른 점이다. 또 성경의 성경다운 권위가 여기서 비롯된다. 이 성경에서 우주와 역사를 배우고 여호와의 큰 뜻을 헤아려, 그 은총 가운데 영원한 생명줄을 분명히 잡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인생의 대도를 걷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이 지닌 또 하나의 권위는 거기 등장하는 수많은 선지자의 예언들이 그대로 적중된 데 있다. 우리는 예언서라면 요새 신문 지상에 꽤 떠드는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이나 ‘정감록’ 같은 것도 연상하게 되지만, 이것은 물론 성령의 지시에 따라 기록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