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 즈음하여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이다.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시면서 크고 작은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주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사랑의 선물이다. 우리는 특히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일으키신 감람나무 역사에 가지로 부르심을 받아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하나님께 다시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록된 성경 66권 중에는 사단의 눈을 피해 짐짓 가려놓은 부분이 적지 않으나, 이제 때가 때인 만큼 나중 감람나무의 입을 통해 그 전모가 드러난 것이다. 그리하여 이 진리의 말씀은 설교집 ‘에덴의 메아리’로 계속 발간되고 있으나, 주님 당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좀처럼 깨닫지 못하여 이제야 재판이 나오게 되었다. 몇 군데 잔손질을 한 것은 이미 간행된 설교집 전체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위해서이다. 이 설교집의 재판을 위해 수고하신 윤상학 박사님께 감사하는 바이다.
2004년 6월 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