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고 안 세우는 것은 주의 권한에 속합니다. 그런데 주께, ‘이분은 이러저러합니다.’ 하고 상신할 재료는 여러분이 나한테 제공해 주셔야 합니다. 지금은 때가 때인 만큼 옛날처럼 순교를 하지 않고도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죄에 떨어진 것은, 여호와께서 미리 먹지 말라고 당부하신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인 줄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담과 하와가 한 번 여호와께 불순종했기 때문에 원죄가 생기고, 그 나쁜 피가 후손들에게까지 유전되었기 때문에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임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견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번 명령에 불순종했다고 해서 그런 끔직한 형벌을 내리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자식이 먹지 말라는 빵을 먹었다고 해서 칼로 푹 찌르는 아버지가 세상에 있을까요? 회초리로 몇 대 때리기는 해도, 이렇게 고약한 벌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먹지 말라고 당부한 생명과일을 좀 먹었다고 해서 에덴동산에서 숫제 내쫓고, 대대손손 죄악에 허덕이게 하시는 그런 무시무시한 하나님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섬길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신 것은 그 과일에 독소가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과일에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