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때려야 하는 것입니다. 마귀와 육적으로 싸우는 시대의 율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와서는 육이 죽는 한이 있어도 영은 살려야 합니다. 스데반이 돌아 맞아 죽으면서도 성령이 충만하여,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7:60) 하고 여유를 보인 것도 그 한 실례입니다.
(6) 이긴자의 소명
그런데 불과 같은 성령이 초대교회 때 강하게 역사하여 곳곳에 교회가 섬으로 기독교의 기반이 잡히기는 하였으나, 해를 거듭하여 10년, 20년 지나는 동안에 어느새 그 열기가 차츰 식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주께서 사도 요한을 통하여 에베소 교인들에게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다.”(계2:4)고 책망하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이어서 주님은 당시의 여러 교회 가운데서 이긴자가 나타나기를 원하시고, 만일 이긴자가 나타나면 불과 같은 성령이 아니라 ‘생명나무 과일을 먹게’ 하고,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등, 도합 일곱 가지 특권을 주어 역사하겠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주께서 성령의 역사가 시들어가는 것을 마땅치 않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는 새 것을 원했습니다. 따라서 이때의 성령의 역사는 이전과 강도가 달라야 합니다. 이긴자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는 이런 강한 성령의 역사를 내리시겠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이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따라서 마귀는 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