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계신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잘 알고 계실 줄 믿습니다. 이긴자가 소명을 받아 하는 역사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고귀한 하나님의 은총을 아는 사람은 여기 모인 여러분 이외에는 몇 사람 되지 않습니다. 주께서 같이하면 알고, 같이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 안타까워할 것은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게 되고, 올 만한 사람은 다 오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많은 숫자가 모여서 형식적으로 북적거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지금은 한 사람 한 사람을 다듬어 세우는 때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새로워져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7) 생수의 위력
우리는 주님 당시에 제자들까지도 주님을 너무나 몰라 준 데 대하여 때로는 안타깝게 여기기도 합니다. 주님을 늘 가까이 모시면서도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사실 저들은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실 때까지도 육적인 생각에 젖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수제자인 베드로가 주께서 돌아가시자 실망하여 다시 고기잡이나 하려고 생각한 것으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도들의 믿음이란 당시에는 보잘것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불의 성령을 받은 후로는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들은 성령을 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