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열에 참여하는 하늘의 군대들은 주님과 방불하게 되어, 찬송가에도 있는 바와 같이, ‘그 손의 못 자국으로’ 주님과 구별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어린 양의 아내로, 하늘에서는 엄청난 권세를 차지합니다.(계20:6) 그러기에 여호와께서 의인 한 사람만 있어도 죄로 물든 예루살렘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렘5:1)
오늘의 이 역사는 이런 주의 아내감을 씻어 채우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긴자가 필요하며, 그에게 감춰진 만나와 흰 돌을 주는 것은(계17:17)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여호와의 감춰진 말씀이 터져 나갑니다. 다시 말해서, 흰 돌을 받은 자가 나타나면 창세기에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감춰진 말씀이 다 밝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생수가 동서로 흐르는 때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슥14:8)
(3) 하나님의 첫 언약
흔히 사람들은 하나님이 무한히 자비하셔서 언제나 우리 죄인들을 쓰다듬어 주시는 줄 알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데서 오는 일종의 착각입니다. 즉 사랑의 하나님만 알고, 진노의 하나님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매우 현실적이십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하나님은 쓸데없는 일을 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 66권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먼 옛날부터 6천 년 동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자취를 더듬어보면 저간의 소식을 잘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