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이런 대우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에 보면 요셉에게 ‘세마포 옷’을 입혔다고 했습니다. 성경에 이 세마포 옷은 ‘굵은 베옷’과 대조를 이루어, 전자는 경사스러울 때 입고, 후자는 비통할 때 입게 되어 있습니다. 즉 어린 양의 아내는 빛난 세마포 옷을 입으며(계19:8) 두 증인이 마귀가 득세하는 1,260일을 예언할 때는 굵은 베옷을 입고 나타납니다.
바로는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고 고치게 하고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시켰습니다. 이를테면 창씨개명(創氏改名)을 하여 완전히 애굽 사람으로 만들어 버릴 작정을 했던 것입니다. 이때 요셉의 나이는 30세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신이 충만한 요셉이 이런 올무에 걸려들 리가 만무합니다. 그는 여호와를 더욱 공경하여, 두 아들의 이름까지도 신앙과 관련시켜 지었습니다. 즉 장자는 하나님께 자기의 고난과 과거의 쓰라린 기억을 잊게 했다고 해서 ‘므낫세’라고 부르고, 차남은 하나님이 자기가 수고한 땅에서 영화를 누리게 했다고 해서 ‘에브라임’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애굽 총리로서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고국 형제들을 만나는 극적인 장면에 이르러 절정에 도달하게 됩니다. 요셉이 형들의 시기와 모해(謀害)로 말미암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서 갖은 시련을 겪은 끝에, 드디어 총리의 중책을 맡은 뒤로 7년이 지났습니다. 때마침 온 땅에 흉년이 들어, 가나안에 살고 있던 야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