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받아 이스라엘의 국난을 이겨내는 데 공이 컸으나, 지역적인 지도자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부족국가를 이루어 유목민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것이, 통일된 민족국가를 세우는 데 하나의 저해 요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조(王朝)를 세워 초대 임금으로 세운 것이 사울이고, 사울이 범죄에 빠져 그 뒤를 계승한 것이 다윗입니다. 그 아들 솔로몬이 셋째 임금으로 등극했으나, 이방 신을 섬기는 죄를 범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 아들 르호보암 대에 와서 축복을 거두어,(왕상12:28) 이스라엘은 남, 북 왕조로 갈리게 되었으며, 여호와께서는 선지자를 따로 세워 역사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당신의 사람을 세울 때마다 미리 위기(危機)를 조성해 놓고, 백성들이 그의 명령에 순종하면 복을 내리고 순종치 않으면 벌을 내리곤 했으며, 여기 동원된 것이 이방인이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방인의 손에 붙여 변을 당하게 했던 것입니다. 이런 이방인들 중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애굽, 블레셋, 바벨론, 바사(페르시아), 및 로마 제국 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40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삿13:1)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축복과 형벌로 당신의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원칙이며,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주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누누이 당부하는 이유를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