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그의 잘못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뒤집으면, 미움이 따르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채찍을 이런 각도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다음은 하나님의 편애에 대해서입니다. 즉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특히 구약시대에,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만을 골라서 은혜를 베풀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오랜 경륜을 이루시는 데 필요한 영적인 군대를 기르기 위해 어느 일정한 지역의 백성에게 집중적으로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래야 마귀의 훼방을 지혜롭게 물리치고 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문이 열리기는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극히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역사해 오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께서는 불공평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출33:19)는 말씀은 이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는 것이 소중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이렇게 다스린다
아담, 하와가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로 오랫동안 미개한 가운데 있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