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 이 세상에서 누리는 인간의 목숨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것으로,(약4:14) 조만간 이 허망한 인간의 허울을 벗고 영원한 복락이 약속된 그 나라로 가려는 것이 우리가 예수를 믿는 목적입니다.
우리의 아버지는 박 아무개요, 어머니는 이 아무개지만, 그 나라에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는’(히7:3) 것입니다. 만일 영의 세계가 유한하다면 거기에는 죽고 사는 것이 있고, 따라서 족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무한한 세계입니다. 가문 같은 것은 자랑하려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처럼 아무 정승의 집안이니, 아무 원님의 후손이니 하고 뽐내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재미있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가끔, 어른들이 가문이나 출신을 자랑하듯이, 자기 아버지나 형들을 내세워 뽐내기도 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교장 선생님이야. 선생님들이 모두 우리 아버지 앞에서는 꼼짝 못해.”
“흥, 우리 형 앞에서는 교장 선생님도 시키는 대로 해야 해. 앉으라면 앉고, 얼굴을 똑바로 들라면 들고.”
“뭐? 네 형이 뭔데?”
“우리 형은 사진사야!”
이런 아이들의 말을 우리가 들을 때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