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 힘을 합쳐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두 분 다 성경적인 인물이며, 성령으로 잉태된 분입니다. 두 증인도 역시 성경적인 인물이며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언약 가운데 움직이는 것도 주님이나 세례 요한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모두 성경에 미리 예언되어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2:17) 이 말씀에서 ‘또’라는 접속사(接續詞)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긴자에게 ‘만나와 흰 돌’을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만나와 또 흰 돌’이라 하여, 만나와 흰 돌을 끊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즉 두 증거자의 사명을 만나의 시대와 흰 돌의 시대로 갈라놓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앞선 증거자는 하늘의 만나를 흡족히 내려 그 권능을 보여줌으로써 이것이 무슨 역사이며, 증거자가 어떤 존재인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나중 증거자는 흰 돌을 받아 말씀으로 장차 이루어질 일을 증거하는 동시에, 영적으로 다듬어 세우는 데 주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주를 증거하여 하나님의 아들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지시키는 데 주력하고, 바울이 주님의 새로운 법도를 선포한 것과 비슷합니다.
지금은 흰 돌의 시대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마귀가 얼마나 극성을 부리며, 앞으로 하나님의 경륜이 어떻게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