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나면서부터 숯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갓 난 어린애를 안찰해도 몹시 아파하는 것을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숯덩이는 주의 피가 아니고서는 씻을 길이 없습니다.

이 흰 세마포 옷은 천년왕국에 들어갈 때 입는 예복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복 없이는 그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마22:12) 여러분이 이 에덴성회에서 힘쓰고 애쓰는 것은 오직 이 예복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 예복을 혼자서 마련하려면 순교하는 도리밖에 없으나, 이 예복을 ‘입게 하는 자’가 나타나면 순교하지 않아도 입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때를 만난 것입니다.

276 에덴의 메아리3권
Chapter 19

19. 우리에게는 전진이 있을 뿐이다

오늘 이곳 개봉동에 또 한 척의 우리 ‘에덴호’가 출범(出帆)하게 된 것을 충심으로 경사스럽게 여기는 동시에, 이 방주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신 분들에게 이 단상을 빌어 치하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날이 갈수록 우리 성회가 모든 애로를 헤치고 이와 같이 곳곳에 들어서게 된 것은, 위로는 주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아래로는 여러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힘써주신 덕택입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하늘에서는 이 자리를 유심히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제단은 오늘날 가버나움 회당 못지않은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나는 우리 제단이 하나 둘 늘어갈수록 좋아하기에 앞서,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 이영수가 하는 일이 아니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제단은 주의 것입니다. 주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어떻게 해야 주의 마음에 들까 하는 것이 항상 염려됩니다. 혹시 이 제단을 이끌어 나가기에 인격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에덴의 메아리3권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