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긴자와 ‘이한 낫’
에덴성회가 시작된 후, 오늘 두 번째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우리는 꾸준히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추수감사절의 육적인 의의(意義)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이 나갔으므로, 오늘은 그 영적인 의의에 대해 잠깐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 추수감사절을 기독교사상 하나의 명절로 지내게 된 것은, 전에도 말씀드린 대로, 지금부터 약350년 전,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정든 고국을 버리고 미국에 이주한 청교도들이 낯선 땅에서 원주민(原住民)의 반항과 사나운 짐승들의 습격, 그 밖의 여러 가지 난관을 이기고 많은 곡식을 수확하게 된 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그 후에 전 세계 교도들이 이 날을 기념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좀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서, 멀리 구약시대에 여호와께서 모세를 불러 지시한바, “땅의 곡식이나 과실이나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聖物)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