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빠졌을 때 그 버릇을 고치기 위해 적당한 책벌을 내리십니다. 즉 때로는 당신의 백성을 외면하시고,(출33:3) 때로는 적의 손에 붙이기도 하시고,(삼상28:19, 삿6:1, 3:12) 그래도 저들이 번번이 범죄에 빠지면 숫제 촛대를 옮기기도 하시며,(마21:43, 삼상4:22) 이것저것 귀찮으면 아주 하늘 문을 닫아 버리기도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 하시려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70년이 되었나이다.”(슥1:12) 이것은 천사가 여호와의 책벌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측은히 여겨 여호와에게 아뢴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손해 막심한 것은 물론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저들은 여전히 법도와 율례대로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내 묵묵부답, 당신의 백성에 대해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이 경우에 땅에서 할 일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노하심을 풀어드리고 다시 그 긍휼함을 입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더욱 열심히 매달려 충성을 다함으로써 우선 하나님께서 땅에 내려 보낸 사자(천사)들의 눈에 들어, 여호와께 이와 같은 땅의 움직임이 보고되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번거롭게 땅의 일을 일일이 살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였다가 외면했을 때처럼 비참한 광경은 없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오늘날 눈으로 보고 있으므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