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께서 주인공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 종은 주님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께서 시키는 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들을 주께서 ‘나의 두 증거자’라고 부르신 것은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계11:3-4)

그런데 마지막 주의 역사를 이루는 두 종은 각각 사명이 다르기도 하지만, 전자가 미처 이루지 못한 것이 있으면 후자가 그것까지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후자가 전자보다 훨씬 책임이 무거운 것입니다. 전자는 하나님의 역사에서 씨를 뿌리는 직분을 맡게 되고, 후자는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부터도 다르게 터져 나가게 됩니다. 또한, 후자에게는 전자의 모든 잘잘못을 주께서 영적으로 가르쳐 주게 되어 있습니다. 알아야 무너진 데를 보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사58:12) 예컨대, “전자에게 부엌을 이렇게 지으라고 했는데 저 모양으로 지어 놓았으니 고쳐라.”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후자는 전자가 쓰던 기둥이며 서까래를 하나하나 뜯어다가 썩은 곳은 잘라내고, 더러운 곳은 깎아 내고, 짧은 데를 이어 대고 해서, 견고하고 훌륭한 집을 다시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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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2. 제사에 대하여

(1) 가인의 제사와 아벨의 제사

우리가 제단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영적인 주의 아내가 될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입니다. 이 아내가 될 자격자는 빛나는 흰 세마포 옷을 입게 되는데, 이 옷을 입는 것은 자기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은혜 가운데 입혀지게 마련입니다.(계19:8) 여호와께서 구약시대에 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시고, 신약시대에 주의 종을 내세워 큰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신 것도 다 이 빛나는 세마포 옷을 입혀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은 영광을 받기 위해서입니다.(사43:7) 그러므로 여호와를 섬기는 우리로서는 언제나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힘써야 합니다. 제사(예배)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의 하나이며,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드리는 제사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향내 나는 제사이며, 결코 인간의 냄새를 풍기는 제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를 올릴 때 신령한 제사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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