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적인 신앙이 강하며, 교회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은 의적인 믿음이 우세한 것입니다. 다 일장일단이 있지만, 신앙에 이 3자, 즉 지적, 정적 및 의적인 면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 셋을 고루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마음대로는 되지 않습니다.

믿음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땅의 것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즉 땅에서 아무리 잘 믿어보려고 발버둥을 쳐도 그것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에서 올 것이 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옴으로써 베드로는 목숨을 내걸고 주를 증거 했으며, 그것이 옴으로써 주의 반역자 바울은 주의 충신으로 돌변했던 것입니다. 그게 무엇일까 하고 궁금히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까? 나는 대답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이 바울의 경우는 특별 케이스로, 하나님에 대한 그의 충성심과 그릇의 됨됨이를 보고 주께서 당신의 사람으로 특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늘의 선물’이라고 하고, 또 그래서 ‘천국은 힘쓰는 자가 빼앗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찬송 한 번 부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얼마나 어려운지 아십니까? 성경에 보면 “시와 찬미의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골3:16)고 했습니다. 찬송은 마귀와 싸우는 무기의 하나요, 은혜 받는 비결의 하나입니다. 은혜는 안다고 되는 게 아니며, 모른다고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와

84 에덴의 메아리3권
Chapter 2

연결되고 안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 눈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남이 볼 때는 된 것 같아도 되지 않은 경우가 얼마든지 있고, 되지 않은 것 같아도 된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이렇게 된 사람끼리 두셋만 모여도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마18:19)

예배는 하나의 교회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마귀와 싸우는 거룩한 의식이 형식에 그치는 폐단이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예배에 대하여 좀 더 인식을 달리하시기 바랍니다.

에덴의 메아리3권 85